어린이책쓰기

[기획동화연재_036 바닥이 미끌미끌] 인성 배려 사회성을 한번에,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는 매너 레시피

이야기사냥꾼 2020. 7. 25. 10:00

바닥이 미끌미끌

-목욕탕, 수영장 안전하게 이용하기

 

 

*목욕탕이나 찜질방에 가 본 적이 있지? 목욕탕은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사용하는 곳인데다가 항상 물기가 있기 때문에 부주의 하면 매우 위험해. 목욕탕만큼 물이 많은 수영장도 마찬가지야.

 

 

준수야, 준호야, 목욕 가자.”

아빠가 자고 있는 형제를 깨웠습니다.

아빠 혼자 가세요.”

준수는 이불 속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이 녀석이.”

아빠는 준수 몸에 감긴 이불을 돌돌돌 풀어버렸습니다. 그 바람에 준수와 준호가 침대에서 하고 떨어졌습니다.

아빠, 아프잖아요.”

하하하…… 이제 좀 정신이 좀 드냐?”

아빠는 재미있다는 듯이 웃었습니다.

아빠는 준호와 준수를 데리고 새로 생긴 목욕탕에 갔습니다. 목욕탕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조심해. 넘어지면 다친다.”

알았어요.”

아빠는 준수의 대답을 듣고 나서야 목욕탕 한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미끄러운 목욕탕 바닥을 마구 뛰어다녔습니다. 아빠는 그 모습을 볼 때마다 불안했습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사람 살려주세요.”

비명소리에 아빠는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습니다. 아빠는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어린아이 하나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쓰러진 아이를 안고 나갔습니다.

얘가 어딜 갔지?”

아빠는 보이지 않는 준수와 준호를 찾아 목욕탕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습니다.

아빠, 저 여기 있어요.”

준수 얼굴이 빨갛게 닳아 올라 있었습니다.

아빠, 무슨 일 있어요?”

탕 속에서 장난을 치던 아이가 다친 모양이야.”

그래서요?”

준호가 눈을 동그랗게 떴습니다.

그러니까 너희도 조심하라고.”

아빠는 괜히 준호 이마에 꿀밤을 주었습니다.

 

 

*목욕탕이나 수영장에는 항상 물기가 있기 때문에 바닥이 미끄러워. 잘못해서 넘어지면 다른 사람까지 다칠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 해. 걷거나 뛰다가 사람들과 부딪혀 넘어질 수도 있어. 탕 속에서는 물장난을 하거나 위험한 행동을 삼가야 해. 다리에 쥐가 날 수도 있으니까. 때를 밀 때는 자리에 앉아서 깨끗이 씻고 옆 사람에게 물이 튀지 않도록 조심해. 물을 쓸 때는 수도꼭지를 계속 틀어 놓지 말아야 절약할 수 있겠지.

 

 

*위 내용은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무단으로 배포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