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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동화연재_039 으악, 신발이 끼었어요!] 인성 배려 사회성을 한번에,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는 매너 레시피

이야기사냥꾼 2020. 8. 10. 10:00

으악, 신발이 끼었어요!

-에스컬레이터 바르게 타기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는 많은 사람이 이용해. 아파트에 승강기가 없으면 매우 불편하겠지. 백화점이나 지하철에서도 매우 편리한 이동 수단이야. 하지만 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순식간에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단다.

 

 

백화점 문화센터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준수와 민재는 백화점 에스컬레이터를 탔습니다.

, 다시 내려가자. 엄마 심부름 깜빡했어.”

준수가 민재를 돌아보며 말했습니다.

알았어.”

준수는 갑자기 뒤로 돌더니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빠르게 내려갔습니다.

민재야, 너도 빨리 내려와.”

준수는 에스컬레이터 끝에서 민재를 올려다보며 소리쳤습니다. 머뭇거리던 민재는 준수 말에 막 뛰어 내려갔습니다.

얘들아, 위험해. 그러다 다친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아저씨가 소리쳤습니다.

준수와 민재는 도망치듯 뛰어서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탔습니다.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손잡이도 잡지 않고 고개도 에스컬레이터 밖으로 내밀었습니다.

얘들아, 조심해야지.”

에스컬레이터에 탄 어른들은 불안한 듯 쳐다봤습니다. 하지만 준수와 민재는 여전히 장난을 쳤습니다.

, 누가 빨리 내려가나 할래?”

좋아. 지는 사람이 아이스크림 사는 거다.”

준수와 민재는 100m 달리기 선수처럼 준비를 하더니 에스컬레이터를 뛰어서 내려갔습니다. 준수와 민재가 거의 비슷하게 내려갈 때였습니다.

준수야, 신발 끈 조심해.”

민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준수의 운동화 끝이 에스컬레이터 틈으로 들어갔습니다. 준수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고 에스컬레이터는 멈춰 섰습니다. 그 바람에 민재도 넘어질 뻔했습니다.

괜찮니? 다친 데 없어?”

깜짝 놀란 직원들이 달려왔습니다.

다행히 준수는 운동화만 벗겨졌습니다.

이 녀석들, 에스컬레이터에서 장난치면 어떡해!”

안전요원 아저씨들이 야단을 쳤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는 옷이나 신발 끈이 에스컬레이터 사이에 끼이지 않도록 노란색 안에 서야 해. 기계가 갑자기 멈추거나 흔들릴 수 있으므로 핸드레일을 꼭 잡고 타고, 어린 동생이 있다면 엄마 손을 꼭 잡도록 얘기해주자. 아무리 급해도 뛰거나 장난치면 안 돼. 지나가는 사람과 부딪치면 균형을 잃고 넘어질 수 있으니까. 가끔 에스컬레이터 운행 방향과 반대로 타는 사람이 있는데 매우 위험하다는 거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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