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동화연재_039 으악, 신발이 끼었어요!] 인성 배려 사회성을 한번에,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는 매너 레시피
으악, 신발이 끼었어요!
-에스컬레이터 바르게 타기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는 많은 사람이 이용해. 아파트에 승강기가 없으면 매우 불편하겠지. 백화점이나 지하철에서도 매우 편리한 이동 수단이야. 하지만 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순식간에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단다.

백화점 문화센터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준수와 민재는 백화점 에스컬레이터를 탔습니다.
“야, 다시 내려가자. 엄마 심부름 깜빡했어.”
준수가 민재를 돌아보며 말했습니다.
“알았어.”
준수는 갑자기 뒤로 돌더니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빠르게 내려갔습니다.
“민재야, 너도 빨리 내려와.”
준수는 에스컬레이터 끝에서 민재를 올려다보며 소리쳤습니다. 머뭇거리던 민재는 준수 말에 막 뛰어 내려갔습니다.
“얘들아, 위험해. 그러다 다친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아저씨가 소리쳤습니다.
준수와 민재는 도망치듯 뛰어서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탔습니다.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손잡이도 잡지 않고 고개도 에스컬레이터 밖으로 내밀었습니다.
“얘들아, 조심해야지.”
에스컬레이터에 탄 어른들은 불안한 듯 쳐다봤습니다. 하지만 준수와 민재는 여전히 장난을 쳤습니다.
“야, 누가 빨리 내려가나 할래?”
“좋아. 지는 사람이 아이스크림 사는 거다.”
준수와 민재는 100m 달리기 선수처럼 준비를 하더니 에스컬레이터를 뛰어서 내려갔습니다. 준수와 민재가 거의 비슷하게 내려갈 때였습니다.
“준수야, 신발 끈 조심해.”
민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준수의 운동화 끝이 에스컬레이터 틈으로 들어갔습니다. 준수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고 에스컬레이터는 멈춰 섰습니다. 그 바람에 민재도 넘어질 뻔했습니다.
“괜찮니? 다친 데 없어?”
깜짝 놀란 직원들이 달려왔습니다.
다행히 준수는 운동화만 벗겨졌습니다.
“이 녀석들, 에스컬레이터에서 장난치면 어떡해!”
안전요원 아저씨들이 야단을 쳤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는 옷이나 신발 끈이 에스컬레이터 사이에 끼이지 않도록 노란색 안에 서야 해. 기계가 갑자기 멈추거나 흔들릴 수 있으므로 핸드레일을 꼭 잡고 타고, 어린 동생이 있다면 엄마 손을 꼭 잡도록 얘기해주자. 아무리 급해도 뛰거나 장난치면 안 돼. 지나가는 사람과 부딪치면 균형을 잃고 넘어질 수 있으니까. 가끔 에스컬레이터 운행 방향과 반대로 타는 사람이 있는데 매우 위험하다는 거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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