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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동화연재_041 영수증과 거스름돈] 인성 배려 사회성을 한번에,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는 매너 레시피

이야기사냥꾼 2020. 8. 20. 10:00

영수증과 거스름돈

-엄마 심부름하기

 

 

*슈퍼마켓에 심부름을 갈 때가 있어. 심부름은 싫지만 슈퍼마켓 구경은 재미가 있지. 심부름으로 물건을 사고 계산을 하고 거스름돈을 받는 것은 처음에는 어색해. 하지만 몇 번만 해내면 심부름도 즐거워진단다.

 

 

혜원이는 가까운 슈퍼마켓에 자주 갔습니다.

엄마 아빠가 늦게 퇴근하는 날, 엄마 아빠 대신 장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혜원아, 장바구니 갖고 가야 해.”

알아요. 이것만 사오면 되죠?”

그래. 모르면 아주머니한테 여쭙고.”

엄마와 통화를 마친 혜원이는 메모한 종이와 장바구니를 챙겨서 슈퍼마켓에 갔습니다. 슈퍼마켓 안은 몸이 오싹할 정도로 에어컨 바람이 쌩쌩 불었습니다.

혜원이 왔구나. 오늘은 뭘 사러 왔니?”

아주머니가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오늘은 여기에 적힌 것만 사면 돼요.”

혜원이는 종이를 아주머니께 보여 주었습니다.

두부는 여기에 있고, 우유는 저기.”

아주머니는 친절하게 알려주었습니다.

. 고맙습니다.”

혜원이는 엄마가 하듯이 꼼꼼하게 물건을 골랐습니다. 두부와 우유는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상추는 시들지 않은 걸로 담았습니다.

혜원아, 엄마 심부름 왔구나.”

지은이 엄마였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래. 엄마도 도와주고 기특하네.”

지은이 엄마가 칭찬을 했습니다.

혜원이는 부끄러웠지만 어깨가 으쓱해졌습니다.

“8,850원입니다.”

혜원이는 만 원짜리를 건넸습니다.

영수증도 주세요.”

혜원이는 영수증도 챙겼습니다.

이제 혜원이 장보기 잘 하네.”

아주머니가 영수증과 거스름돈을 주었습니다.

혜원아, 이거 먹으면서 가.”

아주머니가 사탕 하나를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혜원이는 장바구니를 들고 콧노래를 부르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슈퍼마켓에 가면 책에서만 배웠던 경제활동을 할 수 있어. 아는 사람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주인아저씨나 아주머니께 인사하는 것도 잊지 말자. 심부름으로 슈퍼마켓에 갈 때는 필요한 물건을 메모해 가고 장바구니도 가지고 가자. 물건을 살 때는 유통기한, 생산지, 신선도, 가격 등을 확인해야 해. 물건을 다 샀으면 영수증을 확인하고 거스름돈도 꼭 챙겨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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